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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24년 3월 4일 일기

(1)
오랜만에 번개를 했다.
번개를 한다는게 꽤나 기분이 상쾌하더라.


(2) - 2024.03.03(3)
보람찬 일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잤는데, 2가지 꿈을 꿨다.
하나는 아빠가 나한테 이벤트를 해주는 꿈.
둘은 애인이 나한테 이벤트를 해주는 꿈.

둘다 예상치 못했고 엄청 행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새벽에 메모장에 눈부심을 이겨내 꿈을 적고
아침에 다시 읽으며 샤워를 했는데,
이벤트 기획에 대한 아이디어가 샘솟았다.

내가 이때까지 생각해온 모든 것들을 현실화시키면서
만족감까지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보람의 정의. 만족감 아니던가.

이를 지인과 이야기하며,
내가 가장 스트레스를 받아하며 하기 싫어하는 것은 ’실행‘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벤트 기획은 실행 없이 진행 가능해보였다.

그럼에도 맞서싸워야 할까, 피할 수 있다면 피할까.
잘 모르겠지만 일단 보람과 이벤트 기획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기로 했다.


(3) - 2024.03.03(2)

 

55년간 ‘현재’만 산 남자 헨리 몰레이슨

2008년 12월 4일, <뉴욕타임스> 신문 1면에 아이러니한 제목의 한 부고 기사가 실렸다.‘잊을 수 없는 기억상실증 환자 H.M. 82세로 사망(H.M., an Unforgettable Amnesiac, Dies at 82)’.H.M.은 개인정보를 보호하

www.brainmedia.co.kr

해마의 크기와 기억력, 공간지각 관련성을 찾다가 지난번 책에서 본 내용을 발견했다.
이치조 미사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

하루도 힘들 것 같다면서 읽었는데 30초라니.
30초도 감정이 전해지고, 학습이 된다니.

뇌는 알면 알수록 신기한 존재 같다.
그리고 해마의 크기가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전환되는 것과 관련된다니, 단련 방법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4)
부자들 중에서는 가난에서 출발한 사람들이 많다.
제로 점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실패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릴적 외출 후 한바탕의 바퀴벌레 소탕이 있은 후에야 집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린 시절 가난의 경험으로 제로 점을 경험해보는 것이 더 좋을까.
평탄하고 무탈한 삶으로 안정적인 인격을 형성하여 사는 것이 더 좋을까.

우리 부모님께서 몰래 해주셨던 것처럼 후자가 좋은 것만 같은데.
제로 점을 경험해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그래도 난 제로 점을 경험하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싶은데.


오늘의 일기 끝.
날씨 - 어제보다 따뜻. 미세먼지 많음.
운동 - 필라테스 첫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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