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6일 일기

(1)
<모던 타임스>를 봤다.
찰리 채플린 이름만 많이 들어보았지, 그의 영화를 본 것은 처음이다.

무성영화임에도 감정과 상황이 정말 잘 느껴졌고,
의도하는 바를 명확하게 잘 알 수 있더라.

자본가(資本家)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자본가계급과 노동자계급의 극명화.

처음에는 노동자는 자본가가 시키는 대로 쉼없이 일하는 모습이 나온다.
더 많은 이윤을 위해 자본가는 속도를 점점 더 올리고.

결국 사고가 일어나, 공장은 문을 닫는다.

공장은 다시 열게 되지만,
이제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없으면 자본가가 이윤을 얻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지
파업을 진행하여 전체 공장 가동을 중단시킨다.

현재 사회는 이런 과거의 결과물인듯,
자본가들은 노동자를 얻기 위해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이윤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이 과거보다 다양화되면서
노동자는 자본가 아래에서 일할 필요성을 찾고 있기에
요즘의 리더십은 다그치지 않고 일을 시키는 방법에 초점이 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럼 이게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맞을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자본가의 체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마음에 드는 체계를 찾아 나가면 되었다.

마음에 드는 체계를 갖춘 곳은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더 좋은 능력을 가진 사람을 뽑고.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 사람들은 능력을 향상시켜,
전체적으로 사람들의 능력은 향상될 것이다.

그리고 좋은 체계로 능력있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다른 자본가도 그 사람들을 잡기 위해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결국 체계도 사람도 성장할 수 있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걸까?

또다른 격차를 불러올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마음에 드는 체계를 찾아 나가기 귀찮은 사람'으로 인해 사람들의 능력간 격차가 생기고,
'마음에 드는 체계를 갖추기 귀찮은 자본가'로 인해 체계의 격차도 생길 것 같다.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정규분포에 가까워져 안정적인 사회가 되어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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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스트킹> 영화의 요약 영상도 보았다.
주인공이 의사더라도 허구의 인물인만큼 의사에 초점이 맞춰진 영화는 아니겠지만,
의사라는 직업은 기회를 얻기에 좋은 직업인 듯.

대통령이 교통사고가 난 순간,
치료를 해줌으로써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고 일자리와 물질적인 보상도 받는다.

생명을 살리는 일이 정말 가치있고 중요한 일이기에,
그로 인한 보상도 확실하게 오는 것일까.

아니면 최근에 본 카르마 같은 원리로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었기에 긍정적인 보상이 오는 것일까.

좋은 일을 하면 좋은 것 같은데, 참 마음처럼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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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습식 사우나를 처음 해봤다.
건식사우나도 좋았지만, 습식 사우나는 피부가 촉촉해지고 보들보들해지는 느낌이었다.

나에게 맞는 사우나는? 가정용 습식 사우나 vs 가정용 건식 사우나(사우나 효과, 건식사우나, 습

둘의 효과 차이는
습식사우나는 부교감신경 자극으로 진정효과,
건식사우나는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혈액순환.

습식사우나는 샤워실에 설치하여 별도 공간은 필요하지 않아보이는데,
관리는 건식 사우나가 쉽다고 한다. 관리 중요하지.

[가정용 건식 사우나] 1인용 사우나 -리치하우징 근적외선 편백나무 사우나

결혼 준비중이어서 그런가 200만원이 괜찮아보인다.
컴퓨터 한 대 살 돈이면 설치할 수 있다니.

200만원으로 노화방지, 면역력 상승, 뇌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니..
탐난다 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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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4.03.07(4)
5시에 커피를 마셨더니 잠이 안와 계속 일기쓰고 있다.

'이 유전자' 가진 사람… 하루 커피 3잔 이상 위험

세상에. 일기쓰면서 모든 것은 유전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CYP1A2 변이 유전자가 나는 있나보다.

국가생명윤리정책원

DTC 유전자 검사로 직접 유전자검사 신청을 할 수 있는 것은 항목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현재는 165개.

건강과 관련된 것은 점점 DTC 인증항목을 늘려가고 있는 것 같다.
카페인대사로 CYP1A2 변이 유전자도 검사 가능한 듯.

법률로 금지하거나 제한된 유전자검사

근데 지난번 궁금했던 호기심 관련 DRD4 유전자 검사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제일 궁금한데 아쉽다.
연구용으로 누가 내 유전자 검사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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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왜 유전자 검사 항목이 제한되어 있을까 궁금해서 알아봤는데,
부정확한 정보와 정보보호, 사회낙인이 문제인 것 같다.

부정확한 정보를 사람들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서 제한하다가 점점 인증 항목이 늘어나는 것 같더라.

현재는 165개.

유전자 정보를 위한 보안 ! 어디까지 왔나? - LG CNS

정보보호 관점에서 유전자는 일반적인 정보보다 가치가 큰 것 같다.
변하지 않는 정보이며, 더 나아가 가족까지 찾을 수 있는 개인정보라고 한다.
신원 뿐만 아니라 가족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는 정보라니.

코인에 '홍채정보' 팔려도 괜찮나

최근 홍채정보도 80만원에 구입하는 상황도 나타났었는데,
나중에 유전자 정보도 더 비싸게 구입하는 경우도 나타나겠지.

일단 유전자의 정보의 가치가 더 큰 것을 안 만큼,
나는 눈앞의 가치보다 내 생체정보를 더 소중히 해야겠다.

유전자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낙인' 될 것도 같고,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처럼
유전자 조작이 일어나는 세상이 오는데에 도움이 되고 싶지 않다.

바뀌어가는 세상을 느끼고 따라가야 한다고 하던데,
혼자 가만히 있을 수도 없으니 참.
무작정 따라가기 보다 알아가며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길로 따라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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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끝.
날씨 - 낮은 따뜻. 저녁은 추움.
운동 - 스트레칭 조금.